[후쿠오카여행] 가마도지옥 근처 벳부 료칸 하나미즈키 객실 & 온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저희가 묶을 가마도지옥 근처에 왔어요
멀리서부터 수중기가 계속 올라오는걸 보고 저는 불난줄 알았거든요;;;
마을 전체에 뜨거운 온천수가 흐르고 있어 곳곳에서 수증기가 올라오더라구요
동네 여기저기 땅에 박혀있는 굴뚝으로 하루종일 수중기가 나오는데
그렇게하지 않으면 땅속에서 열기가 폭발할 수 있어 설치한 거라고 해요
호텔 앞에서 찍은 영상인데 굴뚝 뿐만 아니라
도로 배수구에서도 수증기가 올라오고 있어요
신기해서 손을 근처에 갖다대니 뜨거워서 깜짝 놀랬어요;;
저희가 묶은 벳부 료칸 '하나미즈키' 이에요
객실이 무려 51개나 있을 정도로 큰 료칸입니다 ㅎㅎ
18년 3월에 오픈해서 시설은 깨끗하고 좋았어요
오래된 다다미방은 약간 특유의 냄새가 있는데 여기선 전혀 없더라구요
저야 뭐 패키지 여행이라 아무 정보도 없이 그냥 간건데
료칸 사장님이 한국분 이시더라구요
30년 전에 일본에 오셔서 고생많이 하시고 이렇게 사장님도 되셨는데
요 몇년동안 코로나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으셨다고...ㅠㅠ
뭉클한 동포애를 느끼고나니.. 하나미즈키가 더 편하고 친근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프런트 앞에는 비누나 부채들을 팔고 있는데
팔아서 수익을 남긴다기 보다는.. 진짜 저렴하게 팔고 있었어요
일본 료칸에서 입는 유카타에요
처음에 체크인 할때 하나씩 나눠 주세요
받고나서 허리에 매는 끈이 없어서 당황했는데
허리끈은 객실 옷장 안에 따로 있더라구요 ㅋㅋ
하나미즈키 객실 입구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사진은 작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방이 꽤 커요
침구도 폭신해서 허리아프지 않고 좋았어요 : )
화장실과 샤워실은 작게 따로 있고
사진은 못찍었은는데 세면대로 따로 있어요
건물에서 3호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가면 온천이 있어요
다행히도 안에 아무도 없어서 재빠르게 사진을 찍어 왔어요 ㅎ
온천 이용하실 땐 객실에서 유카타로 갈아입고 (안에 속옷 입고!)
객실 수건도 들고와서 락커에 넣고 이용하시면 돼요
락커키는 체크인 할때 룸키와 함께 주시니 꼭 챙겨주시고요~
온천탕에 들어가기 전에 이용할 샤워시설
샴푸, 바디워시는 구비되어 있었어요
이건 실내에 있는 온천탕이에요
실제로 보면 꽤 넓어요
노천 온천탕은 2개인데
하나는 아주 뜨겁고, 하나는 덜 뜨거운 곳이에요
베란다(?) 같은 유리문 밖으로 나가시면 보여요
온천 후엔 시원~한 음료수로 캬~ ㅎㅎ
온천 입구 바로 앞에 음료 자판기랑 TV, 쇼파가 있으니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을거 같아요
벳부 료칸 하나미즈키
주소: 大分県別府市鉄輪275-1
일본전화번호 0977-66-6969
한국인터넷전화 070-4829-9044
벳부역에서 차로 15분 거리이며
미리 예약하시면 벳부역에서 송영서비스 가능합니다
료칸이 지은지 얼마 안돼서 시설이 정말 깨끗하고
무엇보다 한국어가 통한다는게 아주 큰 장점인거 같아요 ㅋ
가마도지옥 온천 바로 앞이라 관광하기에도 좋고..
개인적으로라도 재방문의사 100% 입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