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후기/큐슈여행

[후쿠오카여행] 패키지 둘째날 벳부 지옥온천 '가마도지옥'

헤헤네 2022. 8. 1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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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묶었던 하나미즈키 료칸에서

차로 1분 거리에 있던 가마도지옥 온천

벳부에서 만든 지옥온천 순례지 중에 하나로

1907년에 창업해서 무려 115년째 우츠노미야 집안에서

대를 이어가며 운영하고 있어요 (지금이 4대째)

입장료는 어른 400엔, 중학생까지 200엔 입니다~

 

'가마도'는 우리가 밥가마를 말할 때 그 '가마'인데요

예전에 온천 수증기로 신전에 올리는 밥을 지어서

가마도 지옥이 되었어요

지옥이라 가마 위에 도깨비도 있네요 ㅎ

 

가마도지옥 안에는 총 6개의 온천이 있는데

위에 사진이 첫번째 온천이에요

지하에 있는 암반이 지열에 의해 나온

끈끈한 점토가 녹아내린 색이라고 해요

 

두번째 온천은 '가마도 도깨비'가 사는 온천이에요

도깨비 밑에 있는 용이 도깨비를 감시하는 거라네요

5~6월에는 예쁜 꽃도 핀다고 해요 : )

 

세번째 온천은 코발트색 이에요

다섯번째 온천도 코발트 색이 나는데

오른쪽 사진처럼 비정질실리카 온천 침전물로 인해

물이 푸른색으로 빛은 반사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네번째 온천부터는 직원분이 쇼를 보여주시는데

근처에서 모기향을 피워 바람을 불면

온천에서 수증기 뿜어져 나오는 쇼에요

모기향의 무슨 성분때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ㅎㅎ

 

다섯번째 온천은 일년에 몇번 색이 바뀐다고하네요

색이 엷어지거나 진해지거나 하는데 이유는 모르겠다고..

 

여섯번째 온천에서도 수증기 쇼를 보여주셨어요

진짜 별거 아닌데 눈앞에서 연기가 폭발하는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고 ㅋ

 

 

이건 지옥이 아니라 극락 3종인데

온천수를 마시면 10년 젋어지고

의자에 앉아서 발찜질 하거나

얼국이나 목에 온천 수증기를 쐬는 거에요

저도 10년 젊어지려고 온천수는 마셨는데

약간 짭짤한 맛이 나더라구요 ㅋ

 

마지막 코스는 족욕탕에 발 담그기

수건은 주셔서 따로 안가져가도 될거 같아요

물이 별도 안뜨겁고 미지근한 정도여서

잠깐 앉아서 쉬기에 좋더라구요

 

족욕후에는 찐계란과 라무네 사이다! 

입장권에 포함된거니 맘 편하게 드시면 돼요~

일본은 온천에서 찐계란 먹는게 없는데

예전에 사장님이 한국 찜질방에서 계란먹는걸 보고

벤치마킹 하셨다고 하시네요 

 

들어올때랑 나갈때 지나는 길에 기념품도 팔고 있어요

벳부 지옥온천 상품들이 많고

가마도지옥 한정 상품들도 있네요

 

 

코로나 전엔 가마도지옥에 한국인이 너무 많아서

앉을 자리도 없이 빽빽했다는데

아직 일본여행이 활성화가 안되서 그런지

한국인도 저희밖에 없고 일본손님도 몇명 안되더라구요

아마 여행이 활성화되기 전까진 여유롭게 즐길수 있을거 같아요

 


벳부 가마도지옥 온천

주소: 大分県別府市大字鉄輪621番地

전화번호: 0977-66-0178

영업: 연중무휴 8: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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