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맛집] 도쿄역 라멘스트리트 & 라멘요코쵸 (feat. 인생라멘 발견)

도쿄역은 교통허브이다 보니

여행중에 꼭 한번 들리게 되는 곳인데

도쿄역 지하에 워낙 다양한 상점이 많아서

지상에 안나가고도 하루종일 놀수 있을 정도에요 ㅎ

 

그 중 도쿄역 맛집으로 유명한게

'도쿄 라멘 스트리트' 인데요

아마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일거에요

그래서 저도 먼저 가봤어요 

 

총 8개의 가게가 있는데

2번 '소라노이로'는 중화 소바가 메인인데

미슐랭가이드에도 소개될 정도이고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3번 '로쿠린샤' 라는

츠케멘이 메인인 곳이에요

 

이중에서 저는 정통 라멘이 먹고 싶어서

4번 '히루가오'라는 곳으로 갔어요

2,3번 매장이 대기가 가장 많았지만

다른 매장들도 전부 조금씩은 대기가 있을 정도로

다들 어느정도 맛은 보장된거 같아요

 

주문방식은 전부 같은데요

먼저 가게 앞에 있는 자판기에서 계산하고

기다리다가 자리에 앉게 되면

미리 산 식권을 점원에게 주면 돼요

 

저는 가장 인기라는

'소금맛 라면 모듬토핑'을 샀고요

친구는 '백탕면 매운맛'을 샀어요

 

조금 기다리다 카운터석으로 안내 받았어요

소라노이로나 로쿠린샤는 관광객이 많았는데

여기는 저희 빼곤 다 현지인들이더라구요

 

히루가오 소금맛 라면 모듬토핑

히루가오 백탕면 매운맛

드디어 주문한 라멘이 나왔어요!

소금맛 라멘은 국물이 맑으면서 진하고

맛있다는 느낌이었는데

중간쯤 먹으니 짜서 먹기가 좀 힘들더라구요

끝까지 다 먹기는 했는데 물을 아주 많이 먹었어요;;

 

백탕면 매운맛은 보기에는 엄청 매워 보이는데

한국인에겐 그냥 매콤한 정도에요

짬뽕처럼 그런 얼큰함은 아니고 적당히 매콤해요

이건 그냥 노멀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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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뒤 다시 도쿄역 지하를 돌아다니다

발견한 '도쿄 라멘 요코쵸' 

여기도 라멘 맛집이 모인 골목인데

22년 7월에 오픈해서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이곳도 총 7개의 점포가 있었는데

아직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어서

오로지 저의 본능에 의한 선택을 했었죠 ㅋ

 

신중하게 고른 곳은 '라멘 부타야마'

여기는 라멘 메뉴가 딱 하나인데

그걸 양을 적게 할지, 많이 할지

돼지고기를 몇개 넣을지만 정하는거에요

 

제가 이때 너무 배가 고파서 '대'자를 샀거든요

왠만한 분들은 절대 그러지 마세요..

평소에 내가 공기밥 두개는 거뜬하다..  하는게 아니라면 

보통도 양이 많으실 거에요

 

자리에 앉아서 식권을 내면

조리가 끝날때쯤 마늘을 넣을지 물어보세요

라멘에 마늘을 넣어본 적은 없어서 잠시 망설였는데

역시 한국인이라면 마늘사랑 이지요

당연히 넣어달라고 했어요  😁

 

제가 주문한 고기2개의 '대'자 라멘이에요

진짜 숙주가 산처럼 쌓여 있는데 무서울 정도에요

그리고 보통 고기는 얇게 썰어 나오는데

여기는 그냥 덩어리로 나와요

면도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ㄷㄷ

마늘은 전부 국물에 풀었는데 괜찮았어요

 

사실 여기는 아무런 정보 없이 들어갔는데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일단 면이 굵은데 식감이 좋았고

국물이 짜지않고 마늘맛이 한국인에게 잘 맞아요

그리고 가격이 저렴한데 재료도 엄청 많고..

 

제가 지금껏 일본에 먹은 라멘이 

적어도 100그릇은 넘을텐데..

그중에서도 가장 맛있다고 느낄 정도였어요

살면서 먹은 일본 라멘중에 최고!👍

도쿄역에 가신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 )

 

라멘스트리트나 라멘요코초 모두

도쿄역 지하에 있어서 찾기 어려울수 있으니

가실땐 꼭 구글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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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역 라멘 스트리트

東京都千代田区丸の内1-9-1 東京駅一番街B1

영업: 7:30~23:30

 

도쿄역 라멘 요코쵸

東京都中央区八重洲2丁目1番 八重洲地下街北1号

영업: 11:00~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