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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후기/오사카여행

[오사카여행 2일차] 오사카성 외관, 도요쿠니 신사

by 헤헤네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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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성 해자

고베에서 오사카로 넘어와 바로 오사카성으로 왔어요

패키지 여행은 보통 2박3일간 3개 도시를 가는데

아무래도 가장 일본스러운 교토 일정이 많고

오사카 일정은 오사카성만 가는게 대부분인거 같아요

그것도 오사카성 내부에는 들어가지 않고 외부만 보는데

어짜피 내부는 최근에 만든 박물관이고

역사적 의미는 외부만 봐도 충분한거 같아요

 

미라이자 오사카성

오사카성 공원 초입에 있는 '미라이자'

이 건물은 1931년 시민들이 돈을 모아

오사카성과 공원을 재건하고 이 건물을 지어

당시 군대의 사령부로 쓰던 것이었어요

전쟁 이후엔 오사카부 경찰청처럼 쓰다 시립미술관으로 바뀌고

지금은 '미라이자'라는 상점가가 되었어요

안에는 레스토랑, 커피숍, 기념품 판매 등의 숍들이 있네요

 

앞에서 본 사쿠라몬
뒤에서 본 사쿠라몬

오사카성에 있는 중요문화제 문이 2개 있는데

사쿠라몬과 오테몬 이에요

지금의 오사카성은 도요토미히데요시가 쌓은 원형이 아닌

후에 도쿠가와 막부에서 재건한 건데 

도쿠가와 막부가 재건하면서 성의 구조나 형태가 크게 바뀌었지만

히데요시가 지었을때 붙여진 '사쿠라몬' 이라는 이름만 가져왔어요

 

도쿠가와 막부에서 오사카성을 재건할 때

오카야마에 있는 섬들이나 롯코산에서 돌을 채석했는데

사진에 있는 돌이 가장 큰, 130톤으로 추정되는 돌 이에요

최소 40톤인 11개의 거석에 각각 이름도 붙어있고

채석한 위치와 다이묘 (장군) 이름도 새겨져 있다고 해요

대체 이 큰 돌은 안 깨뜨리고

산넘고 물건너 이곳까지 왔는지 상상이 안되네요..

 

오사카성 천수각
오사카성 천수각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고, 아들 히데요리가 살다가

도쿠가와이에야스 와의 싸움에서 지고 성을 태우고 죽게돼요

그후 도쿠가와 가문에서 지금의 오사카성을 만들었고

1931년 시민들의 돈을 모아 개보수 하며 박물관이 되고

1945년 미국에 의한 공습으로 천수각이 많이 파괴됐는데

결국엔 엘리베이터까지 갖춘 현대식 건물이 되었어요 ㅋ

처음 짓기 시작한 1583년부터 근대까지 많은 변화를 겪었지만

여전히 '오사카성 =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인식되는걸 보면

일본인들은 그만큼 히데요시를 높게 평가하는거 같아요

 

오사카성 타임캡슐

1970년 오사카에 만국박람회가 개최된 걸 기념해서

20세기의 문화유산 2098개를 타임캡슐 2개에 묻었는데

위에 있는건 매 세기 초에 열수 있고

밑에 묻은 캡슐은 무려 5000년 뒤인 6970년에 열수 있어요

6970년에.. 지구에 인간이 없으면 어쩌지..??

 

도요쿠니 신사
신사 앞 도요토미히데요시 동상

다양한 사람들을 신사에서 신으로 모시는 일본답게

도요토미히데요시를 모시는 '도요쿠니 신사'가 몇개 있는데

그중 오사카성 신사는 1880년에 지어져서

히데요시, 히데요시 아들, 히데요시 동생까지 총 세명을 모신다고 해요

한국인으로선  당한걸 생각하면 피가 꺼꾸로 솟게하는 인물이지만

일본에선 신으로써 모셔지는 아이러니한 현실..

한국인이 문화유적으로써 관람하는건 괜찮겠지만

일본어라 모르고 그냥 신사라니까 참배하는 일은 없도록 합시다 ㅠㅠ

 


 

오사카성 천수각

주소: 大阪府大阪市中央区大阪城1−1
전화번호: 06-6941-3044
관람시간: 9:00~17:00
요금: 성인 600엔, 중학생 이하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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